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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우수수기 공모전

우수수기 공모전을 통한 우수사례 발표 및 공유를 통해 현장실습 프로그램 참여의식 제고 및 홍보

■ 현장실습 우수수기 공모전 ■

제 열정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오윤성

​수상

입선

현장실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 목표 및 계획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부로 활동했고, 대학교에 와서도 영상과 관련된 공부를 이어나갔지만, 마음 한쪽에는 “이 길이 나의 길이 맞을까?”라며 스스로에게 되묻곤 했다. 과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편집을 할 때도 분명 내가 잘하는 일은 맞는데 좋아하는 일도 맞는지 수없이 고민했다. 따라서 내 고민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실무적인 일에 대한 경험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이번 여름 현장실습센터에서 실습 참가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영상 촬영이나 편집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목표도 있었지만, 그보다 나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었다.

기업에서의 업무 내용 및 현장 적응 노력

실습 첫날, 기관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들은 후 나에게 첫 번째 일이 주어졌다. 곧 있으면 센터의 개관일이 다가와 기념 동영상을 제작하는 일이었다. 초보자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일이었지만, 나는 어쩔 줄을 몰라 퇴근 시간이 다 되도록 헤맸다. 현장실습을 지원할 때에 작성했던 자기소개서에서의 나는 분명 영상편집을 잘하는 사람이었는데 막상 실무적인 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져만 갔다. 직원들은 천천히 해도 괜찮다며 나를위로했지만,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나는 자신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 편집을 잘하는 학과 선배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가가르쳐 달라며 졸랐고 밤을 새우며 편집 기초부터 심화까지 배울 수 있었다. 선배의 도움으로 첫 위기를 넘겼지만, 이후에도 카드뉴스 제작이나 촬영 장비 조작 등 주어지는 일마다 한계에 부딪히면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들이 동기부여가 되었고 나를 더 노력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항상 직원들에게 질문하고 퇴근하면 유튜브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독학해 영상 편집 프로그램들을 더 능숙히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센터 내에 있는 촬영 장비의 사용법을 소개하는 매뉴얼 영상을 만들거나 시설 소개 영상을 만들게 되었는데,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내 모습을 보며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점 및 보람

2개월간의 하계현장실습 기간에 나는 3가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 깨달은 것이다. 근무를 하며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 동영상에 자막을 제작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제작 시간도 길었고 반복적인 작업이었지만 청각 장애인 학생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했다. 한번은 노인분들에게 스마트폰 영상 편집 교육을 하기 위해 양양으로 출장을 떠났다. 나는 보조강사로서 스마트폰 어플 ‘ 키네마스터’의 사용방법을 알려드리는 역할을 맡았다. 그 당시 오셨던 할머니 한 분이 나에게 ”우리 손주 같네, 잘 알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이 나에게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아마도 나는 이때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처럼 내가 가진 능력이 크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두 번째는 다양한 장비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많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나는 그것들을 한 번씩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캠코더와 스위쳐 장비를 이용해 방송 중계를 해보기도 하고, 처음 봐서 생소했던 액션 카메라나 드론 촬영 장비를 써볼 수 있어 설렘이 가득했다. 이 경험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도 잘 다루지 못했던 나의 촬영 실력을 키워주었고 앞으로의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 실습을 같이 한 동기가 한 명 있었는데, 같은 학과에 재학하면서도 처음 보는사이여서 많이 어색했었지만 금방 가까워졌다. 우리는 잘하는 분야가 달라 근무할 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고 성격도 잘 맞아 실습 이후에도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센터의 직원들은 항상 친절했다. 내가 일하는동안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셨고 감사한 마음에 더 열심히 임했던 것 같다. 그 결과, 이후 나에게 장기현장실습을 제의하셨고 영상 관련일자리도 소개받아 든든한 인생 선배를 얻은 기분이다. 끝으로 이번 현장실습 경험은 내 삶에 있어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실습이 끝난 나의 모습을 돌아보니 게임을 하는 것만 좋아하던 나는 시간을 아껴 영상을 공부하고 연습하는사람으로 변해있었다.

진로탐색/취업과의 연계 경험담 및 취업 성공을 위한 각오

현장 실습이 끝나고 얼마 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팀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센터에서 토크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내가 PD 역할로 같이 일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현장실습 기간 동안에 나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봐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팀장님에게 주저 없이 “물론입니다”라고 답했고 지금까지 일하며 내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대학생 대부분은 취업을 준비하며 상당히 걱정이 많아 보인다. 나 역시도 그랬다. 뚜렷한 목표가 없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대외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 몰랐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했다. 그런데 누가 알았을까, 실습 2개월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큰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앞으로 나는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때의 기억을 잊지 않을 것이며 내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렇듯 소중한 기회를 준 현장실습센터,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직원들 그리고 응원해준 많은 사람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